가족 중심 체험형 축제 자리매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 2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역대 최대인 16만 명이 방문했다고 강진군이 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축제'를 주제로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강진만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약 2만 명 늘어나며 지역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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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사진=조은정 기자] 2025.11.03 ej7648@newspim.com |
축제 개막식에는 가수 이은미, 테이, 김정연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갈대음악콘서트'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성과 김소유가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폐막 공연에서는 가수 김태우와 그룹 비스타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의 날' 행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거주 베트남인과 관광객이 함께한 다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전통의상, 음식 체험,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어린이 싱어롱쇼', '유소년 재능경연대회', '생태탐사 브이로그 공모전', '독서골든벨' 등 아이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폭 확대되면서 체험 인원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생태·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