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예방의 날 맞아 첫 공식 기념행사
심폐소생술·어린이 안전교육·포럼 실시
임승관 청장 "건강 보호위해 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손상예방주간'을 실시해 국민 참여형 교육과 포럼 등을 연다.
질병청은 오는 3일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손상예방의 날은 손상 예방에 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손상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질병청은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국가손상조사사업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주어진다. 오진희 질병청 건강위해대응관은 1차 손상관리종합계획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송경준 서울보라매병원 교수의 기조 강연도 열린다.
![]() |
| 제1회 손상예방주간 추진 일정 안내 [자료=질병관리청] 2025.11.02 sdk1991@newspim.com |
손상 포럼도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국가손상예방 관리 체계의 정착과 제도화, 국제 손상예방정책·감시체계 고찰, 손상 관리의 전 주기다. 패널 토의를 통해 손상 예방 정책의 방향에 대한 토론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협력해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 3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 교육이 실시된다. 교통안전, 놀이터·계단 안전 등 사례 중심으로 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이 열린다.
셋째 날에는 오송역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대국민 참여형 심폐소생술 현장 교육이 마련된다.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2배 높다. 뇌 기능 회복률은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넷째 날에는 낙상 예방 실천 사례 등을 담은 캠페인 공모전에 대한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된 4편은 질병청 공식 유튜브 '아프지마 TV'에서 홍보된다.
다섯째 날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이 개최돼 응급실 손상 발생 현황에 대한 최신 동향이 공유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6년 조사 도입 후 최초로 4개 심층분과 합동으로 열린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상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우연한 사건이 아닌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흩어진 손상 관련 정책을 국민 건강 보호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조정하는 주체적인 부처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