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조 박사, 차세대 방사선치료 청사진 제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첨단 의료기기 및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세렌메디는 자사 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 사업부 정해조 박사가 10월 31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BNCT & FLASH 연구회 공동심포지움'에서 '이원방식 선택적 세포표적 입자방사선 치료 – BNCT' 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의학물리학회와 BNCT연구회 및 FLASH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국내외 의료물리 및 방사선치료 전문가들이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와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FLASH)의 기술 발전과 임상 적용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
| 지영훈(한국의학물리회 전회장), 김금배(한국의학물리회 차기회장), 허현도(BNCT연구회 회장), 곽병현(세렌메디 대표), 정해조(세렌메디 BNCT연구소장) [사진=세렌메디] |
정해조 박사는 발표에서 BNCT가 암세포 내부의 붕소와 중성자의 선택적 핵반응을 통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파괴하고,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혁신적 치료 기술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원방식(Binary Therapeutic Approach)"을 통해 기존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재발성 두경부암, 악성 흑색종, 뇌종양 등 기존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난치성 암에서 BNCT가 유망한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해조 박사는 "BNCT는 붕소가 암세포 내부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뒤, 중성자와 반응해 세포 안에서만 고에너지 입자를 방출하는 이원적 치료 방식으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할 수 있는 차세대 입자 방사선치료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연구기관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BNCT의 임상적 근거를 확립하고, 단계적인 실용화와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BNCT가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곽병현 대표이사는 "BNCT는 AI 기반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첨단 방사선 물리기술이 결합된 통합형 차세대 암 치료 플랫폼"이라며 "세렌메디는 BNCT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기관 및 유전자 분석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AI 맞춤형 헬스케어와 차세대 방사선 치료의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