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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런베뮤' 과로사 의혹 도마위…노동부 "무관용 원칙"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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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노동위, 30일 노동부 대상 종합감사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불법 근원 없애는 법"
"한미 협상에도 일자리 줄지 않게 챙기겠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30일 열린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동계 일각에서 주장한 새벽배송 전면 금지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 검토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를 열었다. 총 16명인 기후노동위원회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됐다. 감사반장 겸 기후노동위원장은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다.

◆ 산재 63건·주 80시간 노동…'런베뮤' 질타에 한목소리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을 언급하면서 장시간 근로 환경에 대한 지적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고인에게)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 퇴근이 일반적이었다. 회사는 당시 업무량이 급증해 '어쩔 수 없었다'며 인력 증원, 휴식 등 적절한 조치는 했다는 입장인데 파악했냐"고 물었다.

같은 당 박홍배 의원도 철저한 감독을 강조하면서 "주 80시간 노동, 매일 16시간 4일 연속 노동 등 불법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가 숨졌는데 사측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이날 이학영 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오픈 이후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현재까지 승인된 산업재해 건수는 63건에 달했다. 지난해 신청 사례인 29건 모두 승인됐다. 같은 기간 SPC삼립에서 승인된 산재 건수 11건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김태선 의원은 "사실상 특별연장근로가 장시간 근로를 제도적으로 허가하는 구조가 됐다.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며 장시간 근로가 일반화된 현상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 법은 주 40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연장 포함 52시간이 상한이다"라며 "현장에선 상한이 기준선으로 되어 있다. 특별연장근로는 매년 6000건 정도 유지되고 있는데 사유를 보면 비상용 예외 규정도 아닌 '업무량 폭증'이 절대 다수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장관은 런던베이글뮤지엄 관련 조사에 대해 "장관으로서 미처 예방하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29일부터 인천점과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했고,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전국 지점으로 확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시간 근로의 경우 "대기업에서 신규 채용보다 이런 것(특별연장근로)을 남용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올 연말까지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연장근로제도 개선 방안도 같이 검토해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내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김 장관은 새벽배송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노동계는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심야배송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장관은 "소비자 입장을 고려해야 하고, 여러 조건도 같이 봐야한다. 부처 내에서 논의하지는 않았고 장관의 생각"이라며 "부의 입장은 빠르게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조선업계가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하면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 장관은 "많은 분들이 과도한 미국 요구로 국내 제조업 기반이 무너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양국 간 통상 협정이 향후 국내 노동자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는 노동부 국정감사 단골 소재답게 재차 등장했다. 김 장관은 사용자성 확대를 과도하게 우려하는 경영계에 대해 "법리를 오해했거나 기우"라며 "사용자 기준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경총이나 상공회의소에 제공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노위는 실질적 구체적 지배 결정을 하는 것에 한해 교섭 의무를 인정하고 있고 이 사항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맞냐'고 묻는 박정 민주당 의원에게 "그렇다"고 답했다. 불법행위 손해배상이 필요 이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경영계 관측에 대해 "어떤 정부도 불법을 용인하지 않는다"며 "노란봉투법은 불법을 용인하는 법이 아니고 불법의 근원을 없애 악순환을 제거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 김병주 MBK 회장 불출석…"용납할 수 없다" 비판

오후 증인 신문 시간에는 기후노동위에서 당초 증인으로 출석 요청한 송치용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불출석했다. 김병주 MBK 회장도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나왔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김병주 회장의 불출석을 두고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 앞에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도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은 장사가 안 돼서가 아니라 사모펀드 MBK의 약탈적 '먹튀 경영' 때문이다"라며 "국회는 물론 노동부가 적극 나서 범정부 대책을 신속 마련하고 대통령에게 심각성을 직접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회장 불출석 결정을 고발 조치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안호영 기후노동위원장은 "여야 의원들, 간사들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권창준 차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김병주 MBK 회장 대신 출석한 김광일 부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앞서 김 부회장에게 '노동자 체불 임금 및 입점 업체 미수금을 갚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고용허가제 인력의 사업장 변경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비샬씨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비샬씨는 작업 중 인대를 다쳐 사업장에 보고한 이후 사장과 겪은 마찰을 증언했다. 그는 사업장 변경 요구 이후 사장이 신발을 던지고 얼굴에 커피를 던지는 등의 일을 겪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김영훈 장관에게 "이주노동자 괴롭힘 신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임금체불액은 올해 7월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고용허가제는 산업연수생제도보다 순기능이 있었으나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다는 고질적 비판이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주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부족한 노동력을 소모적으로 썼다가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라는 관점으로 근본적 전환의 시점에 와 있다"며 "법무부와 긴밀 협의해 종합적 이주노동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인 신문에 앞서 때아닌 매국 표현 논란도 잠시 일어났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앞서 오전 중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표현을 문제삼은 것이 시작이었다. 강 의원은 "김형동 의원이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이재명 정부가 매국 회의를 했다'고 표현했다"며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후 국익 중심, 실용 중심이라는 큰 원칙이 있었다. 이게 어떻게 매국이고 어떻게 국격을 실추시키는 것인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반발했다.

이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위상 의원이 반발했다. 윤 의원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규모로 보면 일본과 우리 투자 규모에 차이가 있다며 김형동 의원을 두둔했다. 김위상 의원도 "대한민국 일자리 보전을 위해 (김형동 의원이)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엽적 문구를 강득구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유감이다"라고 거들었다.

정쟁으로 번지기 전 안호영 위원장이 진화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국가 이익을 지키는 부분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며 "정부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정부 노력에 대해 여든 야든 폄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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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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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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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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