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생수 75만병 11월 10일까지 복지시설·군 부대에 배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가뭄 사태 당시 전국에서 기부받은 생수 1060만 병 중 959만 병을 시민과 취약계층, 복지시설, 군부대 등에 전달했다. 현재 잔여 생수 75만 병을 11월 10일까지 복지시설과 군부대에 순차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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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병 배부.[사진=강릉시] 2025.10.30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9월 말 기준 잔여 생수 106만 병 중 31만 병은 10월 초 군부대에 우선 지원했다. 나머지 75만 병은 비상 대비용 40만 병과 복지시설·군부대 배부용 35만 병으로 나눠 관리 중이다.
10월 초 잦은 강우로 배부가 잠시 중단됐으나, 기온 하락과 보관 여건 안정으로 배부를 재개했다. 특히 취약계층 대상 복지시설에 30만 병, 군부대에 5만 병을 11월 10일까지 배부 완료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부한 생수를 꼭 필요한 곳에 꼼꼼히 배부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수 배부는 지난 여름 강릉지역 최악의 가뭄으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수도계량기 75% 잠금 등 제한 급수가 시행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전국 각지에서 1066만 병에 달하는 생수가 기부됐으며, 강릉시는 이를 신속히 배분해 시민들의 물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잔여 생수는 비축과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해 향후 비상 상황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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