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을지로위원회, 상대편 갑질만 파는 내로남불"
"특검, 추경호 소환…野 내란 세력 엮으려는 시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각각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민주당의 특권과 위선의 민낯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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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
장 대표는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카드결제까지 되는 청첩장으로 고액 축의금을 받았다"며 "심지어 본회의장에서는 보좌진에게 사적인 축의금 정리를 시킨 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논란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힘없는 을(乙)을 지키겠다는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는 권력자의 명백한 갑질 앞에 또다시 침묵하고 있다"며 "내 편의 갑질에는 눈을 감고 상대편의 갑질만 파는 내로남불 위원회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과방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라고 촉구했다.
김 부속실장을 향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그토록 감싸는 애지중지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이 민주당의 노골적 방탄으로 끝내 무산됐다"며 "더이상 민의를 거부하지 말고 김 부속실장을 즉각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입법 폭거 일삼으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민주당이 유독 이 사건에만 결사저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라면서 "국민 앞에 밝혀질 진실이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을 둘러싼 모든 의혹의 시작과 끝에 김 부속실장이 있다는 게 세간의 평가"라면서 "방송에 나와 냉장고 식재료는 스스럼없이 알리면서도 정작 김현지 출석은 민주당에 관철 못 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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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
한편 국민의힘은 최고위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있는 조은석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긴급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 것에 따른 대응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현장 의원총회에서 "추 의원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법부를 장악하고 야당을 죽여서 일당독재 길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바로 반란 세력"이라며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검은 하수인들"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