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25개사 지원…기술혁신·수출성과 가시화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역 대표 자원인 쌀귀리를 중심으로 한 연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추진 중인 '지방소멸 대응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25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38개 과제를 지원하고 총 54억 원을 투입했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행정·기술·산업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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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농산 수출. [사진=강진군] 2025.10.30 ej7648@newspim.com | 
사업 추진 이후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호랩농원은 지원사업을 통해 할랄인증을 취득, 중동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도농산과 믿음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에서 열린 '2025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해 총 7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추가 연계사업으로 8개 기업이 17억 50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 기술개발과 판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기 보조금 사업을 넘어 지역 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수출판로 개척에 더해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까지 포괄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산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대표 모델로, 강진군의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전통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내년 상반기 추가 참여기업을 모집해 18억 6000만 원 규모의 2차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문의는 전남테크노파크나 강진군청 인구정책과로 하면 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