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스포츠센터서 '철듦' 전시…도시 감성 새롭게 조명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성황스포츠센터를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전환해 '철(鐵)'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철듦'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시선으로 철의 산업적 상징성과 인간의 내면을 결합해 도시적 감성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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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철(鐵)'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철듦' 전시장 [사진=광양시] 2025.10.29 chadol999@newspim.com | 
전시에는 '이야기노트', '12그램', '펄스브릿지', '플럼캣' 등 4개 예술팀이 참여했다. 이야기노트팀은 거울과 카메라를 이용해 인간의 욕망을 시각화한 설치작품 '철심(鐵心)'을, 12그램팀은 손전등을 활용한 참여형 미디어아트 '누구에게나 4g은 있다'를 선보였다.
펄스브릿지팀의 '합금'은 관람객이 오브제와 연결돼 미세 전류를 화음으로 변환하는 체험형 작품이며, 플럼캣팀은 소리를 통해 도시의 생명을 상징적으로 되살리는 퍼포먼스 '인장(引張)'을 공개했다.
또한 성황스포츠센터 내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가 참여한 '캠퍼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신진 예술가들이 디지털 시대 감정의 회복을 주제로 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은 철강도시의 산업적 이미지를 넘어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감성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아트를 통해 광양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