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10월 11일까지 4주 평균 1만4250개 증가"
9월 감소세서 뚜렷한 반등… 총 5만5000명 고용 증가 추정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지난 4주 동안 주당 평균 1만4000개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의 일자리 감소세에서 회복된 흐름으로,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지)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중단된 상황에서 민간 고용지표가 반등 신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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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
◆ "10월 11일까지 4주 평균 1만4250개 증가"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예비 통계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주당 평균 1만425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10월 11일로 끝나는 4주간의 평균치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중단된 공식 고용통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방식이다.
ADP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2주 시차를 두고 '4주 평균 주간 고용 변화' 데이터를 정기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 주기를 단축해, 노동시장 변화를 보다 빠르고 세밀하게 포착하기 위한 조치다.
◆ "셧다운 상황 속에서도 노동시장 흐름 확인 가능"
ADP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ADP의 실시간에 가까운 주간 고용 데이터는 현재처럼 경제가 중대한 시기에 있을 때 노동시장의 흐름을 더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감소를 주 단위로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시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 통계는 ADP가 매월 발표하는 전국고용보고서(National Employment Report·NER)와는 별도 집계로,
NER은 통상 매달 정부의 공식 고용통계 발표 직전 수요일에 공개된다. 예비 통계는 NER보다 앞서 4주 이동평균 형태의 주간 고용 추세를 제시하며, 이후 NER이 발표될 때 함께 보정된다.
◆ "9월 감소세서 뚜렷한 반등"… 총 5만5000명 고용 증가 추정
이번 수치를 토대로 하면 최근 4주간 총 약 5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9월 NER에서 보고된 3만2000개 감소에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ADP는 "향후 NER 발표 시점에서 수치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지표는 월간 고용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