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8일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격 취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 |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5월 22일 김형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이 투쟁 중인 서울 한화 본사 앞 고공 농성장을 찾아 건강과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5.22 |
한화오션은 2022년 6월 도크 점거 파업에 돌입한 하청노조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약 3년간 법적 공방이 이어져 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취임 이후 원·하청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노동 현안을 직접 조율해 왔다.
변 시장은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고공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면담을 진행하고 정부·국회·노조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중재 역할을 수행해왔다.
변 시장은 "이번 한화오션의 결정은 갈등을 대화와 상생으로 풀어나가려는 진정성 있는 진전"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내린 한화오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고,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