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10년간 태양광사업으로 여의도 면적 77배 농지 사라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천호 "李정부 식량안보 내팽개치며 우량농지까지 태양광 허용"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재명 정부에서 농업진흥지역의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허용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에 나선 가운데 최근 10년간 태양광 설치를 위해 전용된 농지와 산지가 2만2238헥타르(ha)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77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천호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태양광사업 농지·산지전용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34ha에 불과했던 농지·산지전용 허가 면적이 문재인 정부 첫해(2017년)에만도 2827ha로 2.8배 가까이 증가했다.

태양광사업 농지전용허가 현황(최근 10년간, 시도별). [자료=서천호 의원실] 2025.10.28 plum@newspim.com

특히 산지 태양광 개발로 10년 동안 303만2954그루의 나무가 베어져 훼손된 산지면적만 6000ha로 여의도 면적 21배에 달해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설치로 인해 산림 파괴가 극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8년에는 완화된 농지법 개정으로 태양광 사업이 용이해 지면서 6118ha로 허가면적이 정점을 찍은 데 이어, 2019년에는 3575ha로 감소한 뒤 지금까지 매년 1000ha대 농지·산지가 태양광 사업으로 사라졌다.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를 지역별로 보면 전체 농지가 19만ha로 5번째 농지 규모인 전북도는 태양광 사업에 4584ha 달하는 농지를 가장 많이 전용 허가해 줬으며, 다음으로 전남도 3080ha로 호남 지역에서만 전체 농지면적 중 절반 가까이 농지전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국에서 농지면적이 가장 많은 경북도가 2669ha, 강원도 1729ha, 충남도 1219ha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영농형태양광사업, 햇빛연금 등의 이행을 위한 태양광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농지전용이 대폭 확대될 수밖에 없어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천호 의원은 "식량자급률이 49%로 절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한 식량안보를 위해 과도한 태양광사업 농지·산지 전용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한 농지·산지 전용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