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사고예방 시스템 점검·보완 논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고 줄이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 군 사망사고 대책 분과위원회(군 사망사고 분과위)가 28일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12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했다. 분과위는 순직 장병을 기리는 추모비 참배와 함께 사고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 토의를 진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022년 11월 28일 GOP 경계근무 중 순직한 고 김상현 이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추모비 건립식과 연계해 추진됐다. 위원들은 추모비를 참배한 뒤, 부대 내 장병 생활환경·근무여건, 상황 발생 시 보고체계 및 응급후송 절차 등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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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청사 전경. 2025.10.13 gomsi@newspim.com |
군 사망사고 분과위원장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장부대의 사고예방 노력과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며 "사고예방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군 사망사고를 줄이는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사망사고 예방대책 재평가, 유형별 맞춤형 보완대책 등을 논의하며, 자살·안전사고 대응체계 개선과 군사망자 예우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군 사망사고 분과위는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 시각에서 군내 사망사고 예방과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의 권고와 제안을 바탕으로 장병 인권이 보장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