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티스는 한국공항공사와 약 30억원 규모 프로비전3(ProVision3, PV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진행한 원형대인검색장비 입찰에 카티스를 포함한 총 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카티스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김해·청주·대구 공항에 프로비전3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비전3(PV3)는 미국 레이도스(Leidos)사의 최신 원형대인검색 장비로 현재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도 도입중이다. 360도 회전검사 방식과 인체에 무해한 밀리미터웨이브(mmW) 기술을 적용해 높은 탐지력과 신속한 검사를 동시에 제공한다. 짧은 검사시간으로 시간당 400명 이상의 승객을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항공보안 규제를 받지 않아 다양한 이상물체 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티스 로고. [사진=카티스]

카티스는 지난 7월 '프로비전Ci(ProVision Ci)'를 통해 민간보안 영역까지 진출했다. 정보기관, 수사기관, 법원 등 국가 중요시설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데이터센터, 생산공장 등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공항보안 영역은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꾸준한 성과를 달성하며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탄탄한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PQC(양자내성암호) 기반 통합플랫폼 'AxiQuant'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공공기관 수주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산업 인프라 보안, 경계선방호 보안시스템(PIDS) 등에서도 추가적인 수주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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