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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사기범죄 '기승'…사은품 배송·건강검진 가장해 접근

기사입력 : 2025년10월27일 17:47

최종수정 : 2025년10월27일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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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범죄 26.5% 감소할 때 사기범죄 77.4% 늘었다
건강검진·차량출고 통보 등…사칭 수법 다변화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최근 10년간 5대 범죄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사기범죄는 급증하며 수법 또한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발생 건수는 2014년 약 57만 9850건에서 2024년 42만 5760건으로 약 26.5% 감소했다. 반면 사기범죄는 같은 기간 23만 8409건에서 42만 1421건으로 약 77.4%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사은품 배송·건강검진 사칭…일상 파고드는 보이스피싱

조직 사기범죄의 핵심으로 꼽히는 보이스피싱도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 검사, 금융감독원, 경찰 등을 사칭하던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이제 카드 배송원, 법원·검찰 등기우편, 시청 공무원, 국세청 사은품 배송 등 일상적 상황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다.

경찰청 피싱범죄 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9월에는 '사은품 배송' 수법이 특이 피싱 사례로 꼽혔다. 사기범들은 캐피탈 회사를 사칭해 "사은품으로 세탁기를 설치하러 왔다"고 전화를 건다. 피해자가 신청한 적이 없다고 답하면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주며 2차 통화를 유도한다.

가짜 고객센터에서는 '휴대전화 보안검사'가 필요하다며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한다. 이후 고객센터에서는 피해자에게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경찰관에게 연결해 주겠다고 한다.

경찰관을 사칭한 범인은 "명의가 도용돼 통장이 개설됐고 수억 원이 인출됐다. 다수 피해자로부터 고소가 접수됐다"며 피해자를 공범으로 몰아 역시 사칭한 검사와 통화를 강요한다.

검사 역할을 맡은 사기범은 "극비수사 중이니 절대 발설하지 말라"며 경찰 지시에 무조건 따르라고 협박한다. 이후 자산 검수를 명목으로 보유 재산을 하나의 주거래 계좌로 모으게 한 뒤 '금융감독원 국가안전 계좌'라고 속인 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해 자금을 편취했다.

보이스피싱 이미지 [사진=뉴스핌DB]

◆ '카톡 계정 빌려주면 돈 준다'…개인정보 탈취형 신종 범죄

메신저 앱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 사례도 늘고 있다. 카카오톡 계정을 대여해주면 금전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계정 정보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피해자가 대여해준 계정은 피싱(낚시하듯 사기치는 방식)에 이용된다.

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스미싱 사기 범죄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를 말한다.

범인은 '건강검진 결과 통보' 문자를 발송한 후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쓴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노린 것이다.

자동차 판매점을 사칭한 사기범죄도 등장했다. 피해자 명의로 계약된 차량이 출고됐다거나 차량 할부금이 미납됐다며 허위의 캐피탈 연락처를 통해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카드 배송 피싱과 유사하게 차량 계약 사실이 없다고 하면 '고객센터로 전화해 보라'며 2차 통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항공사를 사칭해 발권 업무를 재택으로 할 수 있다고 제안한 뒤 피싱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 체험단을 사칭해 물품 배송을 약속하며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 메신저로 친구 요청 후 2~3일간 대화하며 전화번호·사진·주소 등을 수집하는 사례도 경찰에 보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은 평소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접근해 경계를 늦추게 한다"며 "이들의 새로운 접근방식과 보이스피싱 수법을 숙지해야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든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링크는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며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경찰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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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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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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