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국제 오뙤르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개막한 28회 SCAD 사바나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국제 오뙤르상(International Auteur Award)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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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욱 감독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SCAD 사바나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주관 영화제이며, 학생영화부터 상업영화, 독립영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국제 오뙤르상(International Auteur Award)은 세계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특별한 비전을 제시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박찬욱 감독은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쟁쟁한 인물들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세계 영화계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서 박찬욱 감독이 글로벌 임팩트상(Global Impact Award), 이병헌이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상(Artist of Distinction Award)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정식 개봉 후에도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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