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채해병 특검 '구속 1건·기소 0건' 초라한 성적표..."무리한 영장청구" 비판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명 영장 청구했지만…구속 1건 그쳐
이종섭 기각·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수사 막바지에 접어든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팀이 구속 1건, 기소 0건에 그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장관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며, 사건의 '몸통'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 '사실상 주범' 이종섭 신병 확보 실패

24일 새벽 2시40분께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모해위증 등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채해병 특검은 이 전 장관을 채해병 수사 외압 사건의 사실상 주범으로 본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 국방부의 수장으로서, 사건 이첩 보류 및 기록 회수 등 수사에 각종 외압을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수사 외압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도피성으로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채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사진은 이 전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5.10.24 yym58@newspim.com

이 전 장관과 함께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영장도 함께 기각 조치했다. 정 부장판사는 기본적인 사실 관계는 어느 정도 소명되지만 주요 혐의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는 취지 등을 비춰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한 증거가 수집된 점도 기각 사유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 발생 이후 주요 피의자들이 증거를 없애고 진술을 맞추는 과정이 계속 있었다"라며 "지난 2년 이상 벌어진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법원이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게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같은 법원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새벽 3시40분께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받는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순직해병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구속됐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승부수 안 통한 특검…'무리한 영장 청구' 지적도

수사 개시 후 넉 달 가까이 되는 기간 단 한 건의 기소도 없었던 채해병 특검이 한 번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대부분 기각되며 수사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장관 등 주요 인물을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 외압을 주도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는 전반적인 그림이 무너졌다는 해석도 있다.

이주한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수사 동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지고 들어가는 듯한 입장이 된다"라며 "결국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가기 위해 주요 인물에 대한 신병 확보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청구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너무 광범위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이 전 장관 등 주요 인물에 좀 더 집중해서 청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보인다"라며 한계점을 짚기도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역시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게 아니냐는 비판점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성과를 냈는지보다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