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의회 의장·의원 및 사무국 직원 40여 명은 23일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강릉 가을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가뭄 재난사태 선포와 장기간 이어진 가뭄 피해로 관광객 감소와 소비 위축 등 지역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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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 서울역서 가을축제 홍보 캠페인 전개.[사진=강릉시의회] 2025.10.23 onemoregive@newspim.com |
참석자들은 "강릉의 물길을 잇는 관광, 여행으로 힘을 주세요!"라는 구호 아래 리플렛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강릉 방문과 축제 참여를 적극 권유했다.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은 "솔향, 바다향, 커피향이 어우러진 강릉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달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면 가뭄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행사 홍보를 넘어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관광 등 지역 주요 산업 피해에 대한 대응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이어진 극심한 가뭄은 농작물 수확량 감소와 함께 관광산업에도 타격을 줬으며,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광 유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해안도시 특유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앞세워 수도권 등 외부 방문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당국과 시민사회는 올해 축제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세를 이끌고자 하는 목표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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