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경 여수시 자택 욕조에 아들 B군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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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여수경찰서] |
A씨는 이후 물에 빠진 아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병원 의료진은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 등 학대로 의심되는 상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현재 아동학대 혐의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욕조에 두고 잠시 TV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한편, 방치와 폭행 등 학대 정황이 더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