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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속도·양산성 모두 충족"…곽노정 사장, HBM4 자신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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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니즈 충족이 곧 기업 가치 상승"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속도를 모두 충족시켰고, 양산성까지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곽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맞춤형 메모리 전략을 강조하며, 기술·공정 모두 계획대로 순항 중임을 시사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4 생산 체계를 공식화하며,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Rubin)'용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4는 이전 세대인 HBM3E보다 대역폭이 두 배 넓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또 기존 AI 기능을 최대 69% 향상해 데이터 전력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열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2 aykim@newspim.com

곽 사장은 "내부적으로 수립한 HBM4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며 "생산과 공급 모두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내달 엔비디아의 HBM4 성능 평가(퀄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사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 대해서도 "그룹 차원의 지원과 구성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구성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해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부가가치 메모리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또 기업의 가치보다 고객 밀착형 기술 경쟁력을 더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다. 곽 사장은 "주가나 시총보다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특성을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AI 시대에는 단순한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 맞춤형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다 보면 기업 가치 역시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열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2 aykim@newspim.com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내비쳤다. 곽 사장은 "내년 업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못지않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BM 수요 급증과 D램 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며 내년 반도체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 사장은 "AI 산업이 강화될수록 메모리 역할은 더욱 커진다"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긴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곽 사장은 다음 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이천 사업장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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