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5 국감] 납품기한 어긴 다원시스와 또 계약한 코레일…"감사 시급" 질타

기사입력 : 2025년10월21일 18:04

최종수정 : 2025년10월21일 1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험 부족 업체와 9000억 계약
선급금 집행·전관 유착 의혹도 도마에
국토부 "조사 착수해 종감 전 보고"
여야 "감사원 감사·형사고발 검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로부터 납품받은 ITX-마음 객차가 지연·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 경험이 부족한 업체와 수천억 원대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배경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방위 질타가 쏟아졌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21일 코레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다원시스 객차 납품을 둘러싼 전방위 의혹을 직면했다.

코레일은 2018년 말 2716억원에 다원시스로부터 ITX-마음 150칸, 2019년 11월에 208칸을 납품받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다원시스는 시속 150km 전기동차 제작 경험이 전혀 없었고, 제작 과적에서 ▲기본·상세설계 제출 지연 ▲도면·기술자료 불일치 ▲부품 수급 지연 ▲시운전 일정 지연 으로 인해 납품 관련 대일정을 최초 대비 8번 수정해야 했다.

코레일이 다원시스와 계약한 객차는 총 473량, 게약금은 9149억원이다. 이 중 218량이 납품 지연 상태다. 문제는 1·2차 계약에서도 납품이 이행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2429억원에 116칸을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겨우 납품한 객차에도 하자가 있었다. 코레일은 해당 차량을 공차 기준 190톤으로 제작하도록 요청했으나, 실측 결과 제작사의 중량 계산 오류 등으로 인하여 중량이 당초 기준치를 15톤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납품 지연과 부실 제작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도 코레일이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계약"이라며 "국토교통부가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정래 코레일 직무대행은 "납품 지연에 대해선 지체상금 부과와 손해배상 소송 제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원시스의 제작 차량이 당초 요구 사양보다 무겁게 제작됐지만, 철도기술기준상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입석 운영 등 영업 손실이 있어 손해배상 청구를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무게 초과로 인해 25년간 약 11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노후 차량을 대체하지 못해 정비비 53억 원이 투입됐다"며 "150km급 차량 운행 경험이 없는 업체와 계약한 과정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원시스가 선급금을 받아놓고 납품이 지연된 것은 이른바 '돌려막기'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공장을 방문했더니 가동이 멈췄고, 협력사 대금 미지급으로 자재 반입이 중단돼 제작이 정체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코레일이 또 3차 계약을 체결하는 건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원시스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 521억원 상당의 신사옥 건축 대금을 납부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꼬집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현재 공장은 완전히 멈춰 있지 않으며 일부 공정은 진행 중"이라며 "모자란 자금은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해 약 4000억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지급한 객차는 2027년 6월까지 100% 납품하겠다"며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선 "대출·자체자금으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다원시스 내부 코레일 출신 전관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코레일 출신 인사가 다원시스 내부에 8명 포진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런 인맥 구조가 입찰·감리·감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원시스와 코레일에 대한 청문의 개최 필요성도 거론됐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납품 능력 부재 상태를 알고도 수주하고 선금을 수령한 다원시스에 사기죄 소지도 있다"며 선급금 용도 제한 위반 여부와 현장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정 직무대행은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체상금·손해배상 절차와 함께 현장 상주 점검을 지속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종감 전 보고를 마치겠다"고 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도 "감독기관으로서 조사 착수와 종감 전 보고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문제에는 맹성규 국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말을 보탰다. 맹 위원장은 "단순히 납품 지연이나 지체상금 문제가 아니라 철도 수송체계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며 "계약 과정과 추진 전반이 비정상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토부 철도국이 코레일과 함께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종합 분석해 오는 29일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여야 전반의 질의가 감사원 감사 및 형사 고발 검토로 수렴되면서 다원시스 납품 지연과 선급금 집행, 전관 의혹에 대한 대외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