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과 시민 참여로 도시 전체가 영화관으로 변신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내 유일 국제음식영화제인 '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속초해수욕장과 센텀마크 일대에서 열린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 음식문화와 세계 음식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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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 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 개최.[사진=속초시] 2025.10.20 onemoregive@newspim.com |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음식영화제로서 올해 처음 도입한 동네음식영화상영관 '마실씨네'를 포함해 도시 전체가 영화관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속초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30분 속초해수욕장에서 시네마 콘서트와 스페인 미식이 어우러진 행사로 시작된다. 26일까지는 국내외 음식영화를 상영하는 '음식본색', 먹으면서 감상하는 '먹보관', 관객 참여형 '맛있는 토크', 국제 단편선과 한국 단편 경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마실씨네'는 지역 내 10개 가게가 상영관으로 참여해 영화제에서 상영한 단편을 다시 만나는 형식이다. 소호카페앤스튜디오, 밥테일베이커리, 디어플레이트 등 속초 전역의 상점이 영화 상영 공간으로 활용되며, 23일부터 29일까지 1차 상영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SIFFF 푸드시네마랩, 북&시네마, 시네마 매점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한다.
속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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