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개 동아리와 e스포츠 대회 등 대규모 행사
시흥시 대표 축제로 자리, 청소년 문화 확대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주최하고, (재)시흥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한 '제10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유스버스(YOUTHVERSE)'가 지난 18일 시흥시청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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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제10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에서 청소년들이 야외오락실을 즐기고 있다. [사진=시흥시] |
시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1회 100개로 시작해 10회 550개까지 성장한 시흥시 청소년동아리의 세계'를 주제로 열렸으며, 약 2만 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 행사는 시흥시의회,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한국예총 시흥지회, NH농협은행 시흥시지부, 센트럴병원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개막식은 김한결 시흥시청소년동아리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제1회부터 함께해 온 5개 동아리의 소개와 하데스 보컬 출신 배현지 씨의 인터뷰, 시흥 1기 국제교류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뒤이어 태권코레오의 퍼레이드와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케이팝 아이돌 '82메이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동아리 축제답게 시흥시청 일원 4개 구역에서 ▲동아리 부스(체험ㆍ전시ㆍ이벤트 등 152개) ▲공연(밴드ㆍ댄스ㆍ치어리딩ㆍ오케스트라 등 50개 팀) ▲전국 이(e)스포츠 대회 ▲10주년 포스터 전시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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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시흥시 청소년동아리축제 개회식 기념촬영. [사진=시흥시] |
특히 시흥시청 주요 광장에서 1회부터 10회까지의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 특별전시 공간이 마련돼 축제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외에도 낙서 공간, 인생 네 컷 촬영 공간, 오락 공간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되어 축제의 흥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4회 시흥시 전국청소년 이(e)스포츠대회'에는 22개 지역 95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발로란트(VALORANT)' 두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 팀은 '레게노', 발로란트 부문 우승 팀은 'MAMARURU'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 간의 건전한 이(e)스포츠 문화 조성과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다. 청소년만의 행사에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흥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시흥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을 더욱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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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4회 전국e-스포츠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
(재)시흥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국제교류로 참석한 런던 킹스턴 청소년축제 관계자의 방문 또한 큰 의미가 있으며, 시흥시 청소년동아리축제와 관련한 포럼도 예정돼 있다"라며 "함께 해준 시흥시 청소년들과 지역의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