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넘어선 제2의 내란 선동"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데 대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 망동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 면회는)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9 pangbin@newspim.com |
그는 "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과 면회한 사실을 알리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과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의 궤변"이라며 "민주주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극우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분명히 경고한다. 내란 미화·내란 선동·헌정 파괴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