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아와 전기차 공유 서비스 협약 체결
10대 중 5대는 10월 말, 나머지 5대는 내년 초 운영
기업과 시민이 모두 이용 가능, 탄소 배출 감소 기대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아와 협력해 광명역세권에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다.
![]() |
광명시가 기아와'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사진=광명시] |
이 협약은 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광명역 유플래닛 지하 6층에 10대의 공유 전기차를 공급하고 운영하며, 광명시는 행정과 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0대 중 5대는 10월 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나머지 5대는 내년 초 추가 예정이다.
공유 전기차는 광명역세권 내의 기업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업의 업무용으로, 그 외 시간과 주말에는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도입 서비스의 모든 차량은 전기차로, 내연기관 차량 사용을 줄이며 대기 질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
광명시가 기아와'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할 공유 전기차 모습. 오는 10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광명시] |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기아 비즈'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 서비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