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RISE사업 일환, 직업계고 학생 취업·학습 연계 모델 구축...청년 지역정착 교육·산업 생태계 조성
전북교육청, 원광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두식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입주기업 협의회 협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날 원광대학교에서 전북교육청, 원광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대두식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입주기업 협의회와 함께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과 학습을 연계하는 '선취업·후학습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 RISE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후에도 학위 취득과 역량 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선취업·후학습형 계약학과'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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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연계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전북자치도]2025.10.17 lbs0964@newspim.com |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성장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협약은 ▲직업계고 연계 농생명·바이오 분야 계약학과 운영 ▲취업연계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역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원광대학교는 내년 개설을 목표로 도내 최초 '선취업·후학습형 농생명·바이오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푸드테크·바이오 융복합 전공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RISE사업을 통한 행정·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교육청은 직업계고 연계 프로그램 총괄과 채용·정주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체는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을 담당하며, 대학은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과 학사 운영을 맡는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교육협력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기 취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자체·대학·기업이 연계하는 일·학습 병행 모델이 전북형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