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 공모전 657건 접수, 5작품 선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17일 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해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는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주제로 2025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27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657건(중복 제외)이 접수됐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5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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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시안 [자료=서울시] |
당선작 중 하나인 '따스했던 너를 남겨두려고, 붉어진 너를 책갈피에 끼운다'는 문안은 꿈새김판에 어울리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가을편으로 게시됐다. 문안 당선자 최미나 씨는 "가을을 생각하면 붉게 물든 단풍을 책갈피에 끼우던 옛 기억이 떠올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했던 따뜻한 순간들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게시작에 대해 "소중한 존재와의 따뜻한 기억을 단풍에 빗대어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울림 있게 표현해 본 문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수홍 홍보기획관은 "단풍과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서울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가을의 추억을 되새기고 소중한 사람들과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