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데이터 보안 및 AI 전략 제시
설계도면 등 핵심 IP 유출 방지 위한 'FED'·'랩소디 에코' 소개
공급망 협업 과정서 보안·생산성 병행 방안 공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파수가 미국에서 열린 반도체·자동차 산업 중심의 글로벌 제조 보안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가하며 AI 및 데이터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파수는 이달 초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SEMICON WEST 2025'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ManuSec USA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파수는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안 및 AI 전략을 공유하고, 미국 내 제조산업군 및 공급망 생태계에서의 협업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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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아덴(Ron Arden) 파수 미국법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ManuSec USA 2025'에서 세션 발표를 통해 제조업을 위한 데이터 보안 및 AI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파수] |
'ManuSec USA'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 보안 콘퍼런스이며, 'SEMICON WEST'는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행사다. 파수는 두 행사에서 설계도면 등 핵심 지적재산권(IP) 유출 방지를 위한 데이터 보안 기술과 AI 기반 관리 전략, 공급망 내 협업 보안 방안을 소개했다.
파수가 선보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은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하이퍼 DRM(Hyper DRM)' 솔루션이다. CAD 파일, PDF, 이미지 등 주요 문서를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보호하며, 일원화된 정책 관리를 지원한다.
또 다른 주요 솔루션인 '랩소디 에코(Wrapsody eCo)'는 공급망 내 협업 과정에서 문서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권한을 세분화해 외부 공유 후에도 언제든 권한 회수나 제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손종곤 파수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미국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파수는 핵심 IP 보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AI 시대에 맞춘 산업별 보안 전략으로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