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 통합 개최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보성읍 열선루 일원에서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제2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과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꾸려진다.
축제 첫날에는 체리필터·미란이·나태주·나영이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해 '보성 청년 함께-잇다' 프로그램과 윤태호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콘서트, 보성 갓 탤런트 등 청년과 청소년이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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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 홍보물[사진=보성군] 2025.10.16 chadol999@newspim.com |
청년 콘서트에는 가수 윤하·던·루피와 DJ장군이 출연해 EDM 파티를 선보이며 청년층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
'보성 청년 함께-잇다'에서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지역 청년이 소통하는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청년 성취를 격려하는 '청년어워즈',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타로·캐리커처·청춘문방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다~청년 페스티벌은 청년이 주인공이 돼 만드는 축제로 보성 청년들의 에너지와 창의력을 모으는 자리"라며 "청년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가 되고 군민에게는 청년 세대의 열정과 가능성을 느끼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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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 [사진=보성군] 2025.10.16 chadol999@newspim.com |
한편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국가유산야행,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전남 우수 분재 대전,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등 60여 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통합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차나무 분재 70여 점과 송백류·잡목류 60여 점이 전시되는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이 축제 기간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함께 개최된다.
보성군은 지역 특산물 녹차·꼬막·키위를 의인화한 캐릭터 'BS삼총사' 이모티콘 16종을 카카오톡 '보성군청' 채널을 통해 4만 명에게 무료 배포하며 축제 홍보에 나섰다.
이 캐릭터는 축제의 젊고 유쾌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 특산물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열선루에서 올린 역사적 장계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청년·전통·자연이 융합된 보성형 복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