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임드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에임드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에게서 계약금을 지급받게 되며 향후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매출 기반 로열티는 별도로 세부 계약조건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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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임드바이오] |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계약으로 KRAS 변이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신규 종양표적 기반 ADC 물질에 대한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내년 중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임드바이오가 보유한 정밀항체 기반 ADC 물질이 글로벌에서 또 한 번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혁신적인 항암 신약을 임상 단계로 조기 발전시켜 치료 대안이 부족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토리아 진잘라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신약개발 총괄 부사장은 "에임드바이오의 ADC는 특정 암세포 표면의 치료표적을 정밀하게 타깃해,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