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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4% 방어선' 확인한 미 국채… 투자자, 공포보다 완화 기대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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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10년물, 각각 3.5%·4% 지지선 지켜내며 반등
달러 약세·유로 강세..."트럼프 재관세 위협에도 실질 충돌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 끝에 상승 전환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희토류수출 통제를 둘러싸고 다시 불붙은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 업무정지) 장기화로 주요 경제지표 공백이 이어진 탓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2bp(1bp=0.01%포인트) 오른 4.044%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999%까지 밀렸으나, 주요 지지선인 4%를 하회하지 못하고 반등했다. 2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3.504%, 30년물은 1.8bp 오른 4.642%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에 대한 미중 갈등이 격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 전략'을 버려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년·10년물, 각각 3.5%·4% 지지선 지켜내며 반등

미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이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는 지난 6개월간 미·중 간 무역 합의의 완전한 파기"라고 비판했다.

스콧 베센 재무장관도 "중국 내부의 정치적 분열일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이 혼란을 자초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금리는 3.5%(2년물), 4%(10년물) 지지선을 하회했지만 이내 되돌림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이사는 "채권시장이 너무 빠르게 움직였다"며 "리스크 선호가 여전히 살아 있지만, 채권 매수세가 고갈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은 15일째로 접어들며 경제 손실이 하루 15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공식 통계가 멈춘 가운데 뉴욕연준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7로 반등, 지난달(-8.7)보다 개선됐다.

연준 경기동향보고서(Beige Book)도 "고용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일부 기업의 인력감축이 늘었다"고 밝혔다.

달러 약세·유로 강세…"트럼프 재관세 위협에도 시장은 '진짜 충돌'로 안 봐"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연준의 완화 기대가 유지된 영향이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한 98.72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0.39% 떨어진 151.24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49% 내린 0.797프랑에 거래됐다.

그리어 대표와 베센 장관은 모두 "중국의 희토류 통제는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한다"고 경고했으나, 시장은 '실제 충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빠르게 수위를 낮춘 전례 때문에 투자자들은 아직 진짜 무역전쟁으로 번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0.35% 오른 1.1646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혁 일시 중단을 검토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월가에서는 기업 실적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0.04% 하락했지만, S&P500은 0.40%, 나스닥은 0.6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완화 기조와 견조한 기업 실적 덕분에 '리스크 자산 선호'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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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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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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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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