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국외출장 관리 제도 보완 논의…김태균 의장 "공익성 강화" 주문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가 최근 공무국외출장 운영과 관련한 논란 이후 제도 전반을 재정비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도의회는 출장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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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정책회의. [사진=전남도의회] 2025.10.15 ej7648@newspim.com |
전남도의회는 김태균 의장을 비롯한 사무처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부서별 중점 추진상황과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일정, 공무국외출장 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최근 전남경찰청의 압수수색으로 도의회 국외출장 운영 절차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관련 조례와 내부 지침을 전면적으로 진단하고 제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태균 의장은 "최근 논란으로 인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도의회가 추진하는 모든 국외출장은 사전 심사부터 사후 보고까지 공익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 표준안을 반영한 '전라남도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개정해 출장 전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출장 후 이행 심사 과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투명한 출장 운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도의회는 향후 미흡한 조항을 보완하고 관리 지침과 절차를 재정비해 제도적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