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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인사 시계 빨라지나…'유통군 3인방' 거취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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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기 속 '조기 쇄신' 전망…실적·미래 사업이 연임 가를 듯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그룹의 연말 임원인사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에 시작됐던 임원 인사 평가가 올해는 한 달 당겨지면서 '조기 인사설'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핵심 사업인 화학과 유통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직 쇄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재신임을 받았던 김상현·정준호·강성현 대표 등 '유통 3인방'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조기 쇄신 카드' 꺼내나

1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지난 8월부터 임원 인사 평가에 돌입하면서 '11월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통상 9~11월 평가·심의를 거쳐 11월 말~12월 초 인사를 확정하던 관행과 달리, 올해는 두 달이나 일찍 인사 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룹의 양대 축인 화학과 유통 모두 실적 회복이 더딘 데다, 신동빈 회장이 연초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주문해온 만큼, 조기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연말 임원인사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유통 3인방'으로 꼽히는 김상현·정준호·강성현 대표의 거취다. 

올해 3월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김상현 부회장, 정준호 대표, 강성현 대표 '4인 대표 체제'로 재정비됐다. 때문에 지난해 인사에서 신 회장은 유통 3인방을 모두 재신임하며 '조직 안정'을 택했으나,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들의 운명을 가를 변수는 실적과 미래 성장성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부사장). [사진=롯데쇼핑]

롯데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장)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성현 대표의 임기 만료 시점은 2027년이다.

롯데쇼핑은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 개선은 판매관리비 절감과 점포 효율화 등 비용 절감 효과에 기댄 측면이 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나, 매출은 2% 감소하며 외형 성장에는 실패했다.

실적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자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대폭 강화하며 사업성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화점·마트 매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 동선, 점포 효율성, 상품 구성 등을 세밀히 살펴보고 본인의 의견을 경영진에 개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1월 취임한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힌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대표 자리에 앉힌 인물로, 김 부회장은 미국 P&G 대표·동남아 총괄 사장을 거쳐 홈플러스 부회장을 역임한 글로벌 유통 전문가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중장기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꾸려진 경제사절단 일정에 참여하며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미국 국적을 가진 김 부회장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 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다.

김 부회장이 주도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 부산 지역에 건립 중인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자체브랜드(PB)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부사장). [사진=롯데쇼핑]

정준호 대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은 물론,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타임빌라스'를 차세대 쇼핑모델로 육성해왔다. 그러나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내부 의견이 나오면서 거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인근 스타필드 수원 등 경쟁 채널과 비교할 때 점포 트래픽, 체류 시간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타임빌라스 2호점으로 추진되던 군산점 리뉴얼 공사도 지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점포 리뉴얼 투자에도 상반기 매출이 2.1% 감소하자 전략 점검에 들어간 모양새다.

강성현 대표는 실적 부진이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이 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한 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강 대표는 유통 환경 악화 속에서도 롯데마트와 슈퍼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올해 오카도 사업도 넘겨받은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인사 평가 시점을 8월로 앞당긴 것은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하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 "올해 인사에서는 지난해 재신임을 받았던 롯데 유통군 대표진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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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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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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