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DEX 로봇액티브 ETF는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핵심 종목과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액티브 방식으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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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
운용 성과 또한 견조하다. 해당 ETF는 최근 1달 기준 약 15.3%, 연초 이후 7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KODEX 로봇액티브의 성장은 로봇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정책 모멘텀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휴머노이드 시장이 2030년까지 17억94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 기술의 상용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관련 상품을 주도적으로 내놓고 있다. 2022년 상장한 KODEX 로봇액티브 외에도 올해 4월과 5월에 각각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로봇 산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결합되면서 시너지를 일으켜 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KODEX 로봇 ETF 3종 라인업은 글로벌 로봇 생태계 성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