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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더 빛나는 '은'…올해 78% 급등, "2026년 100달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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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요·공급난 겹쳐 '은(銀) 랠리'…녹색기술·AI 반도체 수혜
"은의 랠리, 실물 수요가 이끈다"…"100달러 간다" 전망도
"실물 자산의 시대…귀금속 랠리 아직 시작 단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올해 금융시장에서 금(Gold) 투자 열풍이 거세지만, 조용히 따라오던 은(Silver)이 오히려 더 큰 상승세를 기록하며 새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은 현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문가들은 "지금의 랠리가 2~3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은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은, 사상 첫 50달러 돌파…올해 78% 급등

은 현물(Spot Silver) 가격은 지난주 처음으로 온스당 50달러를 돌파했다가 일부 조정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각) 런던 시장에서 은 현물 가격은 일시적으로 3% 상승해 1온스당 52달러 선을 기록, 지난주 거래 시간 중 최고가를 넘어섰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78% 상승, 같은 기간 금의 상승률(약 50%)을 크게 앞질렀다. 두 귀금속 모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수혜를 입었지만, 은의 경우 여기에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 확대라는 추가 요인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 "금 랠리가 은으로 번졌다…산업 수요·공급난이 결합"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의 폴 심스 상품 전략 책임자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이 자본을 다른 귀금속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비율(Gold-Silver Ratio)이 100배를 넘어선 시점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은으로 쏠렸다"며
"이 비율이 100배를 넘은 것은 21세기 들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그때도 이후 은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심스는 이어 "올해 은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금은 올해 39번의 신기록을 세웠지만, 은은 산업적 활용도 측면에서 금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의 산업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은은 전자제품·태양광·반도체·AI 부품 등 친환경·기술 산업에 필수 소재"라고 말했다.

◆ "은의 랠리, 실물 수요가 이끈다"…"100달러 간다" 전망도

귀금속 공급업체 솔로몬 글로벌의 폴 윌리엄스 대표는 "이번 은 가격 상승은 1980년대 투기적 급등과 달리 현실적인 수요 요인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 부족, 사상 최대의 산업 수요, 녹색기술 투자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은 시장의 구조적 공급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은이 금처럼 완벽한 안전자산은 아니지만, '산업재+가치저장자산'이라는 이중적 역할 덕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은은 전기 스위치, 태양광 패널, 스마트폰, AI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필수적인 소재"라며 "이 같은 수요 요인은 당분간 사라질 기미가 없고, 현재의 상승세가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환경을 고려하면 온스당 100달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 "큰 숫자는 투자자 심리 자극"…"기술적 조정 후 재상승 가능"

BNP파리바 포르티스의 필리프 히셀스 수석전략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50달러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투자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며 "일단 이 가격대에 진입하면 매수세가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히셀스는 "단기적으로는 과열 신호가 있어 조정이나 횡보 구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통상 이런 급등 뒤에는 일시적 되돌림이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통화완화 환경이 은 가격 상승을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실물 자산의 시대…귀금속 랠리 아직 시작 단계"

히셀스는 "올해 초부터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부동산·주식·와인·귀금속 등 실물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는 한, 실물 자산 중심의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은이 100달러를 넘어서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긴 귀금속 강세장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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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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