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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처음 온스당 4000달러 돌파…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수요 지속

기사입력 : 2025년10월07일 23:27

최종수정 : 2025년10월07일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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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4000달러 첫 돌파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금 가격이 7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에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장중 4009.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이로써 연초 이후 수익률을 50%나 확대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0.4% 오른 3978.01달러를 가리켜 4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관세를 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 무역 질서 뒤집기와 여전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금값을 계속해서 띄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까지 위협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하며 금값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연준이 이번 달 말에도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 사태 역시 안전자산인 금을 띄우는 요소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각종 공식 통계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임명된 지 27일 만에 사임하는 등 프랑스에서 지속하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수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으로 금 매수를 지속했다.

월가에서는 금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2026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4900달러로 기존 4300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이날 "포트폴리오의 약 15% 정도를 금에 투자하라"며 "부채 상품은 부를 보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해 온 만큼 단기적으로 조정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리서치의 폴 시아나 기술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시간대의 다양한 기술적 신호와 조건들이 상승세 피로를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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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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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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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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