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고양창릉, 남양주왕숙1·2, 용인플랫폼 등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채 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신속한 토지보상과 부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채는 300억 원 이상의 사채 발행 시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조달된 자금은 각 지구의 토지 보상비와 부지 조성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GH는 현재 여러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유동성 확보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GH와의 협력으로 지방공기업의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GH도 재고자산의 조기 매각과 공공임대리츠 확대 등 자구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GH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공급속도 제고' 기조에 맞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맞춰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조기에 공급하도록 GH와 협력하고 제도 개선을 속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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