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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中 기업 12곳 수출 제한 명단에 추가

기사입력 : 2025년10월09일 12:31

최종수정 : 2025년10월09일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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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후티 무장 드론에 美 기술 유입 혐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정부가 군사용 드론에 미국 부품과 기술 구매 및 사용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들을 제재 리스트에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간밤 미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중국 내 기업 12곳을 수출제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들 기업은 무장 드론에 사용된 미국산 부품과 기술의 구매 및 사용을 '촉진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이 하마스·후티의 미국 부품·기술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도왔다는 것이다.

연방관보에 게재된 최종 규정에 따르면, 중국 기업 10곳이 무장 드론에 들어간 부품 구매를 돕는 역할을 한 혐의로 지정되었으며, 또 다른 5개 중국 기업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무장 드론에서 미국산 부품을 발견한 사건과 관련해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상무부는 또 다른 한 중국 기업을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대신해 무기용 드론과 부품을 공급하는 '위장 회사(front company)' 네트워크의 일부로 규정하고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터키와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기업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은 해당 리스트를 통해 자국의 국가안보나 이익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활동을 제한하는데, 명단에 오른 기업은 미국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입하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며, 대부분 허가가 거부된다.

이번 조치는 9월 말 상무부가 엔티티 리스트를 확대해, 이미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제재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도 자동으로 같은 제재를 받고, 이들은 정부의 별도 승인 없이 특정 미국산 품목이나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도 '국가안보'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이유로 미국 기업들에 대한 거래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군수업체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Unreliable Entity List)'에 추가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미군에 장비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산기업이다.

이러한 양국의 상호 제재는 관계 안정화 움직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두 정상은 약 2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가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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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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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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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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