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의원 "안전한 귀경길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필요"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최근 5년간(2020~2025년)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94건이고, 이에 따른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44명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민주·용인시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고 원인별로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으로 인한 사고 27건, 안전거리 미확보 19건, 졸음 운전 1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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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국회의원. [사진=뉴스핌 DB] |
노선별로는 경부선 27건, 서해안선 21건, 중부내륙선 19건 순이었다.
더구나 경부선·서해안선·중부내륙선을 비롯해 주요 귀성·귀경길 노선에 사고가 집중된 까닭은 장거리 운행과 정체 구간에서 주의력 저하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손 의원은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소중한 명절인데, 단 한 건의 교통사고가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차량 이동량이 많은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3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큰 만큼 졸음쉼터 확충을 포하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전자들 스스로도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도착하는 일'이 최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2시간마다 휴식하기, 규정 속도 준수, 앞차와 안전거리 확보 같은 기본 교통 법규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댔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