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디자인의 사회적 주제를 탐구해온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이 18년 연구 성과를 총망라한 전시를 오는 14일 개막한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오는 14~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제7회 프롬나드디자인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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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제7회 프롬나드디자인전' 포스터. [사진=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2025.10.02 moonddo00@newspim.com |
이번 전시는 2022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열린 제5회 전시 이후 3년 만에 DDP에서 다시 열리는 뜻깊은 자리다. 연구원 아카이브 소개영상, 14인전, 도서전 등 총 16개 구성으로 그동안의 연구 여정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2007년 한국디자인정책학회 내 디자인정책연구원으로 출발해 2009년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8년간 디자인의 사회적 주제에 대한 관심을 나누며 성장해온 디자인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시각·커뮤니케이션·제품·자동차·산업·건축·도시·공공·서비스·패션·텍스타일·뷰티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는 물론 공학자, 예술가 등 사회·문화·학술·기술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로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연구원은 매월 정기 모임과 미니세미나를 열어 서로 다른 전문성을 활발히 교류한다. 1년에 1권의 책을 펴내는 집필 활동을 통해 시대적 주제를 함께 탐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다. 또한 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해 프롬나드만의 시대를 읽는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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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제7회 프롬나드디자인전'에서 공개되는 14인 작가의 대표작 모음. [사진=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2025.10.02 moonddo00@newspim.com |
14인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길진희(비주얼 아티스트), 김경환(아트 코디네이터), 김민정·박지현(세라미스트), 김산(아티스트), 김유선(공공디자이너), 문선희(비주얼 아티스트), 원재윤(비주얼 아티스트), 손대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광후(제품디자이너), 장계연(디자인 크리에이터), 장용해(공간계획가), 카제박(디지털 아티스트), 현경아(경관계획가)다.
도서전에서는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여러 차례 선정된 프롬나드디자인 시리즈 1~10권 모두를 전시해 동시대 디자인, 공학, 예술 분야 실무자들이 경험하고 바라본 생생한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한다.
박지현 원장은 "디자인과 예술, 공학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시선과 시도를 통해 인간다운 속도를 느끼며 함께 산책하는 프롬나드적 포용성과 발전을 꿈꾼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예술을 통한 사회적 비전 제시가 시대적 사명감임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의 소통을 위해 디자인 산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무료 관람이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