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칭 문자 급증
URL 클릭 절대 금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근 정부시스템 화재로 인한 대민서비스 중단 이슈를 악용한 정부기관 사칭 스미싱 공격이 급증하면서 개인정보 탈취와 금전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일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고 민원서비스 안내를 미끼로 한 스미싱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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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09.29 photo@newspim.com |
정부시스템 장애 관련 공식 안내 문자나 SNS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가 포함되지 않는다. 메시지 첫머리에 '[국제발신]' 또는 '[국외발신]' 문구가 포함된 경우 개인정보 탈취 및 금전피해로 이어지는 스미싱 문자이므로 절대 URL을 클릭해서는 안 된다.
'정부24', '모바일신분증', '대체 사이트', '피해보상'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스미싱이 주로 유포되고 있다. 악성 URL 클릭 시 피싱사이트 접속이나 악성앱 설치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기기 정보, 연락처, 문자 메시지 등이 유출되고 피해자 기기를 이용한 2차 스미싱 발송으로 확산될 수 있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문자 내 URL을 클릭해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로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24시간 무료로 운영된다.
과기부와 KISA는 보호나라 알림마당 보안공지를 통해 관련 보안공지문을 게시했으며, KISA는 스미싱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