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자사주 처분 계획 전면 철회..."경영환경·주주의견 종합 반영"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18:04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18:04

자사주 상당수 EB 발행...주주가치 훼손 비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KCC가 교환사채(EB) 발행 등 자기주식 활용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KCC가 기존에 밝힌 처분 계획에 따르면 자사주의 9.9%(88만 2300주)는 EB 발행, 3.4%(30만주)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소각 예정 자사주는 3.9%(35만주)였다.

KCC 로고. [사진=KCC]

하지만 자사주의 상당수를 EB 발행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와 상반되는 행보라는 비판이 일었다. 실제로 처분 게획이 공시된 24일 당일 KCC 주가는 11.75% 급락했다.

KCC는 "회사의 경영환경과 주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다 명확하고 안정적인 방향을 택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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