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통·숙박·체험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런칭 2달만에 가입자 6000명…체류형 관광지로 정착 기대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군의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단양갈래'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6000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교통·숙박·체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갈래'가 단양여행의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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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갈래' 앱 사용하는 관광객.[사진=단양군] 2025.09.30 choys2299@newspim.com |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갈래'는 관광지 정보 제공은 물론 숙박 예약, 패러글라이딩·캠핑 등 체험 예약, 기차·시외버스 예매와 택시 호출 등 교통 기능, 단양투어패스 연동, 주차장 안내 및 정산(고수동굴·도담삼봉)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관광지 오디오 가이드와 AR 포토 미션투어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도 담아 '앱 하나로 즐기는 단양여행'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민선 8기 김문근 군수가 강조해 온 스마트관광 기반 구축 공약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단양갈래'를 통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방침이다.
가입자 통계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이용자가 전체의 약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청권 12%, 인천 5%, 기타 지역이 40%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관광객의 높은 수요와 중부권 내륙 관광지로서 단양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대목이다.
앱 이용 행태 조사에서는 '관광지·맛집 정보 검색'과 '예약·구매' 기능이 가장 활발히 사용됐으며 이어 '단양투어패스 예약', '축제·이벤트 소식 확인' 순으로 나타났다. 단양투어패스는 교통과 입장료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핵심 서비스로 평가된다.
군은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4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소백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단양갈래'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 즐기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