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시민·기업 참여 공모 통해 확정
30년 업력·매출 200억 이상 대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향토기업 새 명칭을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18일부터 9월 1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377편의 제안이 접수됐다. 새 명칭은 '부산의 향토기업 중에서도 잘 알려진(명문) 기업으로, 매출·고용·기술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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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향토기업 새 명칭 시민 공모'를 통해 향토기업의 새 명칭이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지난 26일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현재 시는 업력 30년,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20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지역경제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68개 기업이 선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1차 내외부 심사로 전통성, 지역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10편을 선별하고, 이를 대상으로 향토기업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다 득표작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우수 제안 3편에는 부산시장상과 동백상회 상품권이 수여되며, 참가 시민 중 2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는 새 명칭을 앞으로 인증 현판과 홍보물, 지역경제 박람회, 인증식, 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홍보를 위해 시청 지하철 연결 통로 홍보전, 대선주조 임직원 참여 독려 행사 등을 열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시는 지난 7월 올해 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명랑한 일터 조성' '브랜드 가치 제고' '규제 완화 및 지원 확대' 등 4대 전략 17개 과제로 구성된 신규 우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향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자긍심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향토기업은 부산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자부심"이라며 "새로 선정된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이라는 명칭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