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인증·문화관광지 무료 개방
최참판댁 무료 개방·기념품 제공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통·자연·휴식 어우러진 명절, 하동에서 즐기세요."
경남 하동군은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소비 활성화와 관광 명소 홍보를 위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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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전경 [사진=하동군] 2025.09.26 |
우선 '추석맞이 핫플레이스 영수증 인증 이벤트'가 10월 12일까지 열린다. 지정된 장소에서 2만 원 이상 소비 후 영수증과 SNS 구독 인증을 제출하면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하동사랑상품권이 증정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3일부터 12일까지는 하동 대표 문화관광지인 '최참판댁'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방문객 중 100번째부터 5000번째까지 특정 순번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는 관광기념품이 제공된다. 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최참판댁에서는 한복 나들이 인증 이벤트, 무료 인생네컷 사진 촬영, 지역 예술인들의 상설 공연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동 케이블카는 3일부터 12일까지 탑승 요금을 인하해 1인당 5000원 할인과 최대 33%까지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섬진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하동 관광은 이어진다.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북천 코스모스 축제'에서는 광활한 꽃단지에서 코스모스, 해바라기, 핑크뮬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농특산물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풍성한 즐거움을 더한다.
하동 구재봉·편백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의 청정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추석 연휴 동안 여유로운 숙박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하동을 찾는 분들이 전통과 자연, 휴식과 체험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풍요로운 명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