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수산·조선 중점 육성 전문성 강화
균형 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국회의원(국민의힘)은 북극해 이용 활성화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지역 해양산업 육성 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법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산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 의원이 발의한 '북극해 이용 활성화 및 북극항로 진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북극해법)은 기후 변화로 운항 가능성이 커진 북극항로를 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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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조승환 의원실] 2025.03.14 |
법안에는 북극항로 진출 지원, 해운·물류 거점 육성, 국제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 경제 발전과 미래 해양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해양수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법안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운, 국제물류, 수산, 조선, 친환경선박, 친환경 연료, 금융 등 분야를 중점 육성하도록 규정했다.
조 의원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6일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조선·국제물류 산업 소관을 해수부로 이관해 전문성을 높이고 부산 해양·조선 산업 발전을 이끌겠다는 취지였다.
조승환 의원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산 허브로 거듭나야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된다"며 "이번 법안들은 해양수산부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낼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