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지난 18~21일 장수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한 결과 32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를 대표하는 레드푸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장수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농특산물은 모두 완판됐고, 축제장 매출액은 30억 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추석 명절 2주 전에 개최돼 특산품 판매 실적이 더욱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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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장 한우마당[사진=장수군]2025.09.26 gojongwin@newspim.com |
축제는 경관과 시설, 프로그램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축제장 곳곳에 붉은 꽃인 빅베고니아 1만 5000본을 배치해 장수만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텐트도 붉은색으로 통일해 축제 분위기를 살렸다.
한우마당과 사과마당은 대형 홀텐트로 구성해 늦더위와 우천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인기 콘텐츠 위주로 재편하고, DIY 사과 팔찌·키링 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인무대는 종합운동장 내 1만 석 규모 좌석과 비가림 시설을 갖춰 악천후에도 공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철저한 시설 점검과 안전보험 확대 적용으로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32만 명이 방문한 이번 축제를 통해 장수의 레드푸드와 농특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며 "내년에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올해 축제는 매출 성과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장수군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 20회를 맞는 축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인이 찾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