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1,300여 중소 협력사 자금난 완화 지원
납품대금 350억 원 전액 현금 지급…다음 달 2일 집행
무선·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IT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우대금리 제공 '직접자금지원'·'동반성장펀드' 운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1,300여 중소 협력사에 총 35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26일 LG유플러스는 무선 중계기,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과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35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일은 오는 10월 2일로,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이나 품질 제고,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최대 3.3%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동반성장펀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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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
또한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서울 마곡·상암과 경기 안양 사옥에 '네트워크장비 테스트베드'를 마련했으며, 대전 R&D센터에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 실험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인증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전략구매 담당은 "협력사가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운영 편의를 위해 월 4회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