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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러시아·연준 금리 변수 주목하며 금·유가 모두 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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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토 긴장 고조 속 국제유가 등락 반복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예상치 하회…10월 금리 인하 기대 소폭 후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을 보인 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지표들을 지켜보며 소폭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9.42달러로 11센트(0.16%)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센트(0.02%) 하락한 64.98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외교관들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이 러시아 지휘부가 의도적으로 지시한 전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는 자국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산 원유를 전혀 사들이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유가는 장중 상승 지지를 받았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견실한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탓에 유가 상승세는 일부 제한됐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목요일 발표에서 지난 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3.8% 증가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이전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이 소식에 대한 초기 반응은 매도였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25bp(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 인하였다. 연준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경제 지표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원유 수출 재개 전망도 유가에 부담 요인이었다.

이날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이라크 석유부·KRG 천연자원부·생산업체 간 3자 합의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후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쿠르드 지역에서의 원유 수출 재개로 하루 50만 배럴 규모의 물량이 국제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립 노바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프리얀카 사치데바는 "쿠르드 지역 공급 재개는 공급 과잉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7주래 고점 부근에 머물던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국제금값은 경제 지표들을 지켜보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1% 오른 3,771.1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에는 최대 0.6%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전 2시 41분 기준 온스당 3,739.42달러로 0.1%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0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줄었는데,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3만5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적다. 해당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제이너메탈스 부사장이자 선임 귀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5천 건 예상 대비 21만8천 건으로 나와 다소 매파적인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의 가장 큰 단기 위험은 예상보다 높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수치"라며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일시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요일 발표될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8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10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85%로 보고 있으며 이는 고용지표 발표 전 90%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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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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