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발 장거리 확대 드라이브
외항사 설명회·시설투어 진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김해공항의 장거리 국제노선 유치에 나선다. 시설사용료 전액 감면 등 파격 인센티브를 내세워 국제선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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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해공항에서 진행된 한국공항공사 외항사 초청 마케팅 행사에서 김해공항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25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에서 장거리 국제노선 신규 유치를 위해 외항사 설명회와 시설 투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함께 인센티브 제도와 운항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핀에어, 카타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중화항공, 하와이안항공, 에어아스타나, 에티오피아항공, 스리랑카항공 등 국내 취항 중인 10개 외항사 지사장과 부산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둘러보고, 시설 현황과 신규 취항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공사는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에 대해 착륙료·조명료·정류료 등 시설사용료를 최대 3년간 전액 감면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운항장려금 등 지원책도 함께 안내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외항사와 직접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신규 노선 유치로 지방공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지방공항 최초 장거리 직항인 김해~발리 노선을 개설했다. 올 6월에는 김해~타슈켄트 노선을, 오는 11월 김해~알마티 노선 개설을 각각 확정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