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4일 여의도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최 시장 "행정수도 완성, 안정적 재정 기반 최우선" 강조
지역 국회의원들 "세종 현안 국가적 과제...힘 보탤 것"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24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역 국회의원인 강준현·김종민 의원과 만나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과제와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설명회에는 최민호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준현·김종민 의원,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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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서울 여의도 종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지역구 국회의우너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2025.09.24 jongwon3454@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시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와 대통령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 핵심 시설 완전 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필요성도 역설했다.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5개 부처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가 수도권에 잔류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없애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국정 운영의 통합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원칙과 논리를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하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 IC 신설, 세종보 시범가동 등 시 주요현안을 공유했다.
내년도 주요 정책예산 확보 건의 사업으로는 ▲세종지방법원·검찰청 설치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제2행정지원센터 건립 ▲지방분권 종합타운 건립 등 모두 4건을 소개하고 국비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행정수도로서 특수한 행정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의 미래 성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긴밀히 연계돼 있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은 "세종 현안은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로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